세계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의 CEO가 미래 경제에서 나타날 암호화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 CEO 아데나 프리드먼는 암호화폐 기술의 기발함과 독창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기술이 지속될 것을 예상했다.
CE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앞서 2019년 시장 흐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이같이 주장했다.
CEO는 암호화폐가 발명 기술의 전형적인 주기를 거쳐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데나 프리드먼은 “암호화와 경제학 분야의 선구자들이 닦아온 초기 단계에서 과열 단계, 시장 진입 급증 단계를 거쳐 현실 처방을 받는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아데나 프리드먼은 암호화폐가 두 개의 다른 결과로 향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는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몇년 동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상업적 발전을 이루고, 경제적 구조에 통합되면서 기술의 실용적인 유틸리티를 발견하는 것이다.
다른 결과는 세그웨이처럼 대중 도입에 실패하고, 상업적 활용이 교환매체로 제한되는 것이다.
CEO는 암호화폐가 실용성과 안정적인 가치를 확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성장하기 위해, 거버넌스와 규제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변화로 “탈중앙, 비정부, 글로벌 화폐라는 암호화폐 본래의 의도를 잃을 수는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명하고 공정한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중요성도 짚으며, 현재 나스닥 자체 기술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의 제미니 거래소는 나스닥의 시장감시기술 SMARTS를 사용해 조작, 의심 거래를 관리한다. 암호화폐 거래와 증권 토큰화를 지원하는 DX익스체인지도 나스닥의 금융데이터교환(FIX)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있다.
작년 말 나스닥은 비트코인 선물 출시 소식을 확정했다. 거래소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와 상관없이 올해 상반기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선물 거래소 작업을 위한 인재 영입 소식도 있었다.
나스닥은 기관급 암호화폐 현물, 선물 거래소 에리스엑스 투자에도 참여하며 전방위적인 업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