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가 암호화폐 시장의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 감시업체 나스닥과 손을 잡았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제미니 트러스트(Gemini Trust)가 미국의 나스닥과 협력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불법 행위를 감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나스닥은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가를 결정하는 경매와 함께 4억3천만 달러 규모의 신흥 암호화폐 시장의 불법 거래를 관리할 예정이다. 나스닥의 ‘스마트(Smarts)’는 불법 거래의 감지, 조사, 분석 과정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45개 이상의 시장과 17곳의 규제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전 세계 대형 거래소가 사용하는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제미니 거래소를 위한 최적의 장치"라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을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미국 규제기관에 적극 협력해 왔으며 고객 보호를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율규제기관 ‘가상상품협회(Virtual Commodity Association)’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