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나스닥의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다음달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거대 거래소인 나스닥의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DX'는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코인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탑' 거래소가 될 전망이다.
DX는 우선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6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다. 거래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추후 플랫폼에 20~25개의 코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DX의 CEO 다니엘 스코론스키(Daniel Skowronski)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으로써 양질의 토큰을 생태계에 유입시켜 생태계 구축을 도울 것이다. 단순한 스폰서십의 형태로 코인을 상장하지는 않을 것이며, 진정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코인만을 상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X 측은 현재 미국 규제당국과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어서 거래소 출시일에는 고객들의 거래소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CEO는 "암호화폐가 결국 표준화폐로 사용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대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비트코인 거래소 설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