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를 예고한 나스닥이 블록체인 개발자를 찾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은 블록체인과 머신러닝 기술 관련 수석 소프트웨어 개발자 공고를 링크드인에 게재했다.
개발자는 보스톤에 위치한 기업 아키텍처와 혁신 그룹에서 일하며 자본시장을 위한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그룹은 현재 블록체인과 머신런닝 부문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공고는 알고리즘, 컴플라이어, 데이터베이스시스템 등, 컴퓨터 사이언스 기술과 블록체인, 머신러닝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며 개발부터 도입, 실행까지 담당할 개발자를 찾는다. 개발자는 노도JS, 리액트JS과 몽고DB, 카산드라와 같은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하는 풀스택 개발 경험도 필요하다.
나스닥은 지난 11월 비트코인 선물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나스닥의 미디어팀 조셉 크리스티나 부수석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출시를 위해 상당 자금과 자원을 투자해왔다. 업계의 분위기와 상관 없이 반드시 출시할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나스닥을 출시를 위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10월 나스닥은 증권거래시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블록체인을 통합해 거래 과정을 개선하겠다는 소식도 전했다.
개발자 공고는 나스닥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ICE를 비롯한 대형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기관 투자자 유입과 제도권 진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