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외주식시장 나스닥이 시총 3위 암호화폐 XRP 인덱스를 지원한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나스닥은 뉴질랜드 블록체인 데이터 연구업체 '브레이브뉴코인(Brave New Coin)'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달 1일부터 XRP의 실시간 인덱스 정보를 제공한다. 양사는 올해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인덱스를 추가하면서 처음 협력에 들어갔다.
발표에 따르면 'XRP리퀴드인덱스(XRPLX)'는 유동성이 가장 큰 시장을 기반한 XRP 현물가, 기준가를 제공한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 기준에 따라 독립 감사 방식으로 산출되며 미 달러로 표시된다. 2014년 데이터를 포함하며 5분 간격으로 새로 업데이트된다.
브레이브뉴코인은 별도의 성명에서 “XRPLX는 거래량, 주문량 기준으로 가장 유동성이 큰 거래소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비트파이넥스, 빗스탬프, 폴로닉스, 크라켄이 포함되어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다음 단계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은 자체 통합 데이터 피드 '나스닥 글로벌 인덱스 데이터 서비스SM(GIDS)'에서 XRP 인덱스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나스닥은 시총 기준 상위 200위권 암호화폐를 다루는 벤치마크 인덱스 2종(비트코인 포함, 비포함)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