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더리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노드 엔진을 출시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구글은 “자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노드는 배포도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구글 클라우드 블록체인 노드 엔진은 노드 운영을 위한 필요를 최소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해당 서비스가 ‘완전 관리형’ 노드 호스팅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노드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재가동을 담당하겠다는 뜻이다.
블록체인 노드 엔진은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해 설계된 구글 클라우드 아머와 같은 보안 기능도 지원된다.
구글클라우드의 블록체인 노드 엔진이 지원하는 첫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이다.
구글은 이더리움 노드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다른 블록체인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업 관심을 보여준다.
구글은 성명에서 “블록체인은 세계가 정보를 저장하고 이동시키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초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결제를 암호화폐로 진행할 수 있도록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구글클라우드와 바이낸스 자체 메인넷 BNB체인이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웹3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1월 “구글클라우드를 위한 디지털자산팀을 조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웹3 프로젝트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노드는 중앙 기관 대신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거래 기록을 검증·저장하는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컴퓨터, 노트북, 서버 등의 장치다. 블록체인 거래 기록 사본 전체를 보유하며 P2P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노드 수가 많을수록 블록체인의 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이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