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플랫폼 'BNB 체인'을 이용하는 프로젝트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정보 암호화 등의 인프라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 체인을 이용하는 150여개 프로젝트가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해당 프로젝트들이 구글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웬 돌린 레지나 BNB체인 투자 담당자는 "구글클라우드는 웹2 산업의 뛰어난 플레이어이면서 웹3에서도 많은 작업을 수행했다"며 "구글처럼 큰 비전을 가진 회사와 협업하는 것은 BNB 체인에게도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이 웹3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구글은 올해 초 암호화폐 채굴 멀웨어(Malware) 등의 위협을 탐지하는 'VMTD(Virtual Machine Threat Detection)' 기능을 추가하고 디지털자산 전담 팀을 만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