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클라우드 비용 결제에 암호화폐를 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구글이 내년 초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결제에 암호화폐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클라우드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를 위해 코인베이스 사업자 대상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머스 서비스와 연동할 것"이고 전했다.
이어 "점차 더 많은 이용자가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등 10종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구글은 코인베이스 커머스와의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단, 코인베이스 커머스의 다른 계약과 마찬가지로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코인베이스가 가져갈 것이라고 현지 업계는 전망했다.
또한 구글은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전용 서비스 코인베이스 프라임 도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트 자베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구글이 암호화폐 자산 관리 부문에 대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