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머지 후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을 넘어서지 못할거라는 견해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안토니 트렌체프 넥소 CEO는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성공에도, ETH이 BTC를 넘어서는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TH 머지는 암호화폐 역사에서 중요한 일이지만, 비트코인을 넘어선다는 추측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그는 "머지로 인한 ETH 가격 상승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보유자와 사용자들이 머지로 인한 혜택을 체감한 후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넥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넥소는 고객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머지가 진행 중일 때는 ETH 및 ERC-20 토큰의 입출금은 일시 중단하며, ETHW(작업증명 ETH)가 나오면 이를 면밀히 평가하고 문제가 없다면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넥소는 개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현물, 선물, 마진 거래 플랫폼 '넥소프로(Nexo Pro)'를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스타 칸체프 넥소 공동 창업자는 "넥소프로는 개인 투자자에게 전문가 수준의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플랫폼은 10곳 이상의 마켓플레이스와 마켓 메이커의 유동성을 집계, 슬리피지를 최소화 했다는 게 넥소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