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파로 불리는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다시 한번 암호화폐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파로 불리는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암호화폐가 불법화되기를 원한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셔먼 의원은 "암호화폐가 빠른 시일 내에 금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것을 금지하지 않았고, 지금은 너무 많은 돈과 권력이 뒷받쳐 주기 때문에 금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밈 코인에 내기를 거는 나라에서 투자자 보호 전담 소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투자자 보호와 달러 약세 가능성이 우려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브래드 셔먼 의원은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일론 머스크와 골드만삭스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새롭고 힙하며 사회 파워에 대한 공격이라고 믿지만, 사실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우리 사회의 파워를 대변하는 자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와 워싱턴에 존재하는 사회의 파워들은 수백만 달러를 소비했고 수십억, 수조 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블랙록, 비자, 시타델, 머스크, 저커버그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비트코인은 법정화폐가 아닌 이더리움으로도 대체될 수 있다. 암호화폐의 가장 큰 위협은 암호화폐 그 자체라는게 브래드 셔먼 측 주장이다.
한편, 지난 7월 브래드 셔먼 의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에 대한 거래를 중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SEC는 과거 XRP가 증권이며 관련 소송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만 건의 거래가 발생하는 거래소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거래소 또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더 많은 법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