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가 스위스 디지털자산 보관업체 메타코(Metaco)와 제휴해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업) 부문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BNP 파리바는 13조 달러의 자산을 보관한 초대형 기관이다.
메타코는 최근 또 다른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 제네랄레와도 커스터디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코는 앞서 씨티그룹, BBVA, DBS 등 다른 은행들과도 유사한 계약을 맺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메타코가 소시에떼 제네랄레와 씨티그룹에 제공할 서비스는 순수 암호화폐 보다는 증권형 토큰에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 BNP파리바는 블록체인이 펀드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BNP파리바 시큐리티 서비스의 폴 데일리 자산 제품 솔루션 책임자와 캐롤 미셸 자산 분배 수석 관리자는 외신 기고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디지털화와 토큰화가 가능해 졌다"며 "이는 자산 분배의 비효율성을 줄인다"고 했다.
이어 "분산원장기술(DLT)을 통해 투자자들이 온라인에서 펀드 토큰을 보유하고, 이를 전자 지갑에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가 곧 나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