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주요 암호화폐 반등세 속 6% 상승... 저항선 0.7달러 주시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 회복세

파이코인(PI)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개선에 따라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약 0.60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약 6% 상승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90일 관세 유예 발표 등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파이코인은 하루 중 0.65달러까지 오르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현재 약 5조 8,484억 원(58억 4,848만 달러)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은 0.1596% 수준이다.

파이코인 가격 동향과 기술적 분석

파이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3,809억 원(3억 8,095만 달러)으로 전일 대비 32.73% 상승했다. 1시간 기준 가격은 0.63% 상승했으나, 하루 기준으로는 1.27% 하락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7일간은 3.55%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단기적으로 0.6632달러와 0.70달러라는 주요 저항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MACD 지표에서도 강세 신호가 포착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30일 기준 57.12%, 60일과 90일 기준 각각 65.44% 하락한 점은 아직 회복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파이 네트워크의 생태계 확장과 채택 확대

파이 네트워크의 글로벌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 화장품 기업과 미국 플로리다의 지토 부동산이 자사 결제 시스템에 파이코인을 통합했으며, 특히 지토 부동산은 실물 부동산 거래에 파이코인을 수용하기 시작해 현실 경제 속 사용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반샤(Banxa)와의 제휴를 통해 신뢰 기반도 강화했다. 반샤는 3천만 개 이상의 파이 토큰을 확보했고, 이 중 120만 개 이상이 48시간 내 거래돼 커뮤니티의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파이코인 기술적 발전과 주요 이정표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20일 오픈 메인넷을 완전히 출시해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외부 거래 및 지갑 상호 운용성이 가능해졌고, 장기 채택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

기술 분석에서는 가격 하락 이후 바닥 형성 가능성과 함께 강세 전환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0.60~0.62달러 수준을 주요 지지 구간으로 주시하고 있다.

파이코인이 직면한 도전과 위험 요소

하지만 파이코인은 여전히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못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는 시장 노출을 제한하며 유동성 확보에 장애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규제 리스크와 정보 투명성 부족도 투자자들의 우려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토큰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측도 있다. 4월에는 1억 2,400만 개 이상의 파이 토큰이 언락될 예정으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이코인 미래 전망

시장 분석가들은 파이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0.70달러에서 최대 1.87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생태계 확장과 기술적 진전을 감안하면 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다만, 거래소 상장과 토큰 공급 안정화, 규제 환경 대응 등 해결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향후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의 시장 반응이 상승세 지속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