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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이 추진 중인 상호관세가 개별 협상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 58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15.26포인트(3.46%) 상승한 39,280.86을 기록했다. S&P500은 3.58% 오른 5,243.50, 나스닥은 3.98% 올라 16,225.03에 거래됐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한 상호관세에 따른 충격이 다소 진정됐다고 보고 있다. 각국과의 개별 협상으로 세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의 반발은 즉각적인 충격을 주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이 고집을 부리면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은 관세 완화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 재무부 스콧 베선트 장관도 협상의 여지를 언급했다. CNBC 인터뷰에서 “70개국이 협상을 요청했고, 이들이 실질적인 제안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협상에 따라 관세 정책이 조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