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의 청산 규모입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1억 90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더리움(ETH)은 약 1억 50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 청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SOL)가 약 2714만 달러, XRP가 약 2493만 달러, 도지코인(DOGE)이 약 105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DOGE는 24시간 동안 8.68%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FARTCO' 토큰이 24시간 동안 24.10%의 급등세를 보이며 약 50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TRUMP 토큰도 1.96%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 96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4시간 동안의 거래소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바이낸스가 약 551만 달러(전체의 31.06%)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08만 달러(74.1%)를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약 461만 달러(25.9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307만 달러(66.67%)를 차지했습니다.
HTX와 OKX에서도 각각 290만 달러(16.33%)와 283만 달러(15.94%)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HTX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77.2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SUI 토큰이 11.71%의 급등세를 보이며 약 184만 달러의 청산이 4시간 동안 발생했고, HYPE 토큰은 17.16%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청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의 움직임이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레버리지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