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시가총액 2,332조 원 기록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1,750만 원(약 82,41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3.67%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332조 원에 달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62.54%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거래량 124조 원을 넘어섰으며 전일 대비 74.79% 증가한 수치다. 단기 상승과 달리 7일(-3.95%), 30일(-7.15%), 60일(-18%), 90일(-17.05%)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세다.
이더리움, 234만 원대로 하락...기관 이탈 우려
이더리움(ETH)은 현재 234만 원(약 1,6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13.54%, 월간 27.14%, 90일 기준 52.55% 하락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61조 원으로 전일보다 47.68% 늘었는데, 이는 매도세 확대의 결과로 분석된다.
DeFi 시장 침체와 기관 투자자의 이탈 우려가 이더리움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82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7.58%에 그치고 있다.
리플, ETF 기대감 불구 하락세 지속
리플(XRP)은 현재 2,798원(약 1.9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5.20% 상승했지만, 주간(-9.70%), 월간(-18.29%), 60일(-19.36%), 90일(-17.94%)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최근 거래량은 전일 대비 80.02% 급증한 18조 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개선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163조 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4.37%를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망과 변수
글로벌 무역 긴장과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 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몇 달 내 5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DeFi 유동성 위기와 주요 지지선 붕괴 시 1,00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월 예정된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리플은 ETF 상장이 새로운 투자 유인이 될 수 있으나, 현재 추세가 유지되면 1.07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강세와 알트코인의 약세가 공존하는 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거시경제 지표와 규제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