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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시장 점유율 5년 최저…월드 컴퓨터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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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2025.04.07 (월)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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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시장 점유율이 5년 만에 최저치인 8% 아래로 하락하며 비트코인과 신규 블록체인의 거센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레이어2 확장성과 지분증명(PoS) 전환에도 불구하고 본체 활동 저하와 투자 유입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스테이킹 성장과 새로운 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반등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 5년 최저…월드 컴퓨터 반등 가능할까 / 셔터스톡

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5년 내 최저치인 8% 이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60%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투자자 자본이탈과 대체 블록체인의 급부상으로 입지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몇 달간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 투자자들이 더 빠르고 저렴한 네트워크로 옮겨가는 흐름에 직면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22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했으며, 2024년에는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이 본격 활성화되었지만, 이로 인해 메인넷의 수수료 수익과 활동량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레이어2들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사용자와 거래가 본체에서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 같은 구조 변화가 이더리움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희망적인 신호도 존재한다. 2024년 기준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29%가 스테이킹되어 있으며, 전체 스테이커 중 60%는 여전히 수익 상태에 있다. 이는 단기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와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로드맵을 통해 샤딩과 롤업 중심의 확장 전략을 제시하며, 네트워크 병목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 속도를 개선할 계획을 밝혔다.

향후 회복을 위해서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내러티브 전환이 필수적이다. 제로지식증명(ZKP), 스테이킹 참여 조건 완화, 사용자 친화적 UX 개선 등이 새로운 사용자 유입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솔라나(Solana)와 같은 고성능 대안 체인의 부상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기술적 우위만으로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비관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낙관론은 여전히 강하다. 크립토 투자 인플루언서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이보다 더 나쁜 심리는 없었다. 지금이 반등의 시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이더리움이 ‘월드 컴퓨터’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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