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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일일 거래량 5조 원 돌파…바이낸스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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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4.01 (화)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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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가 일일 거래량 5조 원을 넘기며 중심화거래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부터 자체 레이어1까지 확장 전략으로 기관 유입 기대도 나온다.

하이퍼리퀴드, 일일 거래량 5조 원 돌파…바이낸스도 위협한다 / TokenPost AI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중심화거래소(CEX)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최근 일일 거래량이 40억 달러(약 5조 8,400억 원)를 돌파하며 디파이 강세장의 대표 주자로 급부상했다.

2023년 출범한 하이퍼리퀴드는 2024년 4월 현물 거래 기능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 직관적인 온체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빠르고 공격적인 코인 상장 전략이 결합되면서 사용자 수는 4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거래 건수는 500억 건을 넘어섰다. 여기에 2024년 11월 발행된 토큰 HYPE가 대규모 유입을 유도하며 구매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하이퍼리퀴드의 가장 큰 강점은 탈중앙화 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비트코인(BTC) 현물 예치 및 언래핑 기능을 네이티브하게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최근 기준으로 바이비트 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했고, 바이낸스 대비로도 약 21% 수준까지 확대됐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Skewga.hl은 “이처럼 Tier 1 CEX 거래량에 육박한 DEX는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단순한 파생상품 DEX를 넘어서 범용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2월 출시된 ‘하이퍼EVM(HyperEVM)’은 외부 디파이 앱들이 자체 생태계 위에 올라탈 수 있는 구조로, 트랜잭션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플라이휠(flywheel) 모델을 그린다. 공동 창립자 제프 얀(Jeff Yan)은 “다른 레이어1이 인프라부터 만들고 킬러앱 유입을 기대하는 반면, 우리는 역으로 킬러앱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견인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선물 거래소 개방 포지션 기준 14위에 올라 있으며, 규모는 31억 달러(약 4조 5,300억 원)로 쿠코인, 비트멕스와 같은 기존 CEX를 앞질렀다. 한편,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도 이러한 추세를 확인하며, 2023~2024년에는 dYdX의 독주 체제였던 선물 거래 시장이 2025년 들어 하이퍼리퀴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3월 젤리(JELLY) 토큰 해킹 사건으로 인해 일부 논란이 불거진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당시 하이퍼리퀴드는 해당 토큰 거래를 일시 중단하고 상장을 폐지하며 사태를 진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파이·DEX 거래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하이퍼리퀴드가 기관 투자자 유입에 성공하고, 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견인한다면, 단순 DEX를 넘어 **중심화거래소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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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4.01 14:37:5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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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돌달돌

2025.04.01 10:50:0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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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4.01 10:01: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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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01 10:00:5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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