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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세탁거래 미끼 AI 토큰으로 포착한 미 법무부 비밀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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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2025.04.07 (월)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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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가짜 AI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미끼로 한 비밀 함정 수사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기업의 세탁거래 수법을 적발해 42만 달러 벌금과 3년간 미국 시장 참여 금지 처분을 내렸다.

암호화폐 세탁거래 미끼 AI 토큰으로 포착한 미 법무부 비밀수사 / 셔터스톡

미국 법무부가 암호화폐 시장 조작과 사기 혐의로 아랍에미리트 소재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기업 CLS 글로벌을 적발해 총 42만 달러 이상의 벌금과 3년간 미국 시장 참여 금지 처분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기업 CLS 글로벌(CLS Global FZC LLC)이 기만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수법에 연루돼 연방법원에서 형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연방 요원들이 기획한 함정 수사 이후 시장 조작과 전신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판결의 일환으로 "CLS 글로벌은 벌금과 압수된 암호화폐를 포함해 총 42만 8,059달러를 정부에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또한 CLS 글로벌에 3년간의 보호관찰 기간을 선고했으며, 이 기간 동안 CLS 글로벌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유죄 판결은 넥스펀드AI(NexFundAI)라는 가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이용해 불법 거래 활동을 적발한 비밀 수사에서 비롯됐다. 연방 요원들은 실제 스타트업으로 위장해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유니스왑(Uniswap) 거래소에 토큰을 발행한 뒤, CLS 글로벌에 홍보 거래 서비스를 요청했다. 이 회사는 세탁거래를 통해 수요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에 응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CLS 글로벌은 투자자들이 토큰을 구매하도록 사기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세탁거래'를 포함한 넥스펀드AI 토큰에 대한 시장 조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중반 녹화된 화상 통화에서 CLS 글로벌 담당자는 회사의 알고리즘이 여러 지갑을 통해 자체 거래를 실행해 정당한 시장 활동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 직원은 이러한 전략이 추적하기 어렵고 수많은 고객을 위해 이미 배치되었다고 덧붙였다.

형사 사건과 함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법 위반에 대한 별도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판결의 조건에 따라 CLS 글로벌은 미국 기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운영하는 것에 대한 엄격한 금지 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매년 규정 준수 여부를 증명해야 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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