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인 바이낸스가 영국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접근을 차단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현지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 UK가 개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접근이 차단된 사실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치에 따라 바이낸스 UK를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은 2월까지 선물, 레버리지 토큰 등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인데스크는 해당 소식을 전한 바이낸스 UK의 공고를 인용하며 “영국의 사용자들이 선물, 마진, 레버리지 토큰, 옵션 등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계속 접근하기 위해선 추가 정보 제공이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UK가 영국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을 차단한 이유는 현지의 규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6월 영국의 재정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은 “바이낸스는 영국 당국의 허가 없이 영국에서 활동할 수 없다”며 운영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영국 FCA의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바이낸스는 FCA에 승인을 위한 일환으로 영국 규제 기관 출신의 직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규제 담당자를 고용했다.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규정 준수를 약속한다”라며 “이는 이용자와 현지의 규제 기관이 바이낸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하기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