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선물협회(NFA)에 상품중개회사(futures commission merchant)로 등록을 신청했다고 2021년 9월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NFA는 미국의 선물 산업의 자율 규제기관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지정 하에 선물업자 등록 업무를 실시한다.
NFA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9월 15일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상품중개회사 신청서가 제출돼 있다. 신청서는 현재 보류 상태에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9월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상품중개회사 신청은 서비스를 확대하고 플랫폼에서 선물과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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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2020년 11월 CFTC의 지시에 따라 증거금 거래 제공을 정지했었다가 나스닥 상장 이후 다시 파생상품 제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9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암호화폐 대출 상품 ‘렌드’ 출시를 강행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이후, 선물거래와 파생상품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 측은 “암호화폐 대출 상품 제공 계획보다 이번 선물거래와 파생상품 출시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