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암호화폐 투자 자문 행위를 금지했다.
2021년 10월 21일(이하 현지시간) AMB 크립토에 따르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부 투자자문사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미규제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에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이런 활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SEBI는 지난 6개월 간 탈세 및 사기 등 불법 활동에 관련된 암호화폐 계정 20만 개를 차단한 바 있다.
인도 준비은행 역시 2018년 4월 시중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업무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규제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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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규제 조치는 2020년 3월 4일 인도 대법원이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인도 중앙은행의 서비스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결하기까지 이어졌다.
엔젤 투자자 발라지 스리비바산(Balaji Srinivasan)는 "중국과 달리 인도의 규제 환경은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중도 정책을 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