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반 대중의 비트코인 관심 수준은 높지 않은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1년 10월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5만 7000달러 선까지 갔지만, 구글 트렌드 데이터의 비트코인 검색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비트코인 검색량 대비 10월 초 검색량은 30%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1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그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한번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월 13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 7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잠시 5만 4000달러까지 폭락했다. 실제로 많은 언론에서는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비트코인 하락과 관련된 다양한 분석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3일에서 14일 사이 주춤했던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으며 비트코인에서 철수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비트코인을 저점매수(buy the dip)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전문가들이 이런 낙관적이 전망을 펼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실제로 회복세로 돌아서 10월 14일 기준 다시 5만 7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인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한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는 극도록 탐욕적인(Extreme greed)인 수준에 도달했다.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온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B2C2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모두 최근 상승 랠리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라며 기관 자금이 상승 랠리를 주도했음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