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번 달 승인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모아진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2022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21년 10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투자리서치 업체 CFRA 뮤추얼펀드의 토드 로젠블루스(Todd Rosenbluth)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처음으로 승인된 비트코인 ETF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토드 로젠블루스는 "규제 환경이 더 명확해지는 2022년까지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이 연기될 수도 있다"며 올해 승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예견했다.
그는 "현재 20개가 넘는 암호화폐 ETF 상품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규제 당국은 아직 어떤 것도 통과시키지 않고 결정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이어 "규제 당국이 특정 ETF 상품에 선점자 우위(first mover advantage)가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자 각 업체들이 일정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을 기다리고 비슷한 시기에 승인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2021년 10월 2일 "SEC가 현물 기반 이슈 때문에 비트코인 ETF의 검토 기간을 추가로 연기했지만,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의 경우, 10월에 승인될 가능성이 75%"라며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전망에 힘을 실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