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 '소레어(Sorare)'가 8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9월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카드 수집형 축구 게임 소레어는 6억 8000만 달러(805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업 가치를 43억 달러(5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일본 최대 IT 기업이자 세계적인 투자사 소프트뱅크가 이끌었다.
자금력을 확보한 소레어는 더 많은 축구 구단, 리그, 협회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NFT 상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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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시된 소레어는 대형 팬 기반을 가진 축구 산업과 연계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1년 들어 2억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가입자 수는 50만 명을 넘었다. 이미 파리생제르맹, 리버풀, AC밀란 등 유명 축구 구단를 비롯해 독일축구협회, 스페인 1부 리그인 라리가 등과 협력 중이다.
소레어는 유망성을 인정받아 상당한 투자 지원을 받고 있다. 2021년 2월 벤치마크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7월에는 소프트뱅크 주도 하에 5억 3200만 달러(6098억 원) 상당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레어 투자 라운드에도 벤치마크(Benchmark), 액셀(Accel), 헤드라인(Headline) 같은 기존 투자자 뿐 아니라 유명한 엔젤 투자사들이 새롭게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규 투자자는 아토미코(Atomico), 베세머벤처파트너(Bessemer Venture Partners), D1 캐피털, 유라제오(Eurazeo), IVP, 라이온트리(LionTree) 등이다.
이번 라운드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는 암호화폐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1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 브라질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해시덱스 등 다수의 기업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