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규모보다 3배 이상 커질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1년 8월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얼리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12.8%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는 2030년에 49억 4000만 달러(한화 약 5조 7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20년 시장 규모인 14억 9000만 달러(1조 7,345억 원)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얼리어드 마켓은 암호화폐의 국제 송금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투명성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원인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또한 2020년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 중 66% 이상이 채굴 부문에서 나왔는데, 이러한 상황은 2030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거래 부문이었다. 얼리어드 마켓은 거래소의 지속적인 증가와 경쟁 심화가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산운용 시장은 2020년 6억 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 9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역시도 아시아 태평양이 세계 시장 성장에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될 것이라 분석했는데, 그 이유로 수많은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