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결제 방식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업체인 비트바이어가 11월 1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4일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PT 비트코인 인도네시아의 CEO 오스카 다르마완은 "서비스 중단 결정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간섭은 없었다"면서 "결제 서비스만 중단할 뿐 거래 서비스는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은행 결제 시스템 정책 부서장 에니 팡가빈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며, 또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는 것은 국가법에 어긋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발언은 지난 2014년, 가상화폐를 공식 거래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은행의 결정을 다시 상기시켰다.
가상화폐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전세계 비트코인의 0.18%에 불과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거래하는 순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장세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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