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정부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021년 7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중남미 현지 매체는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형제 나예프 부켈레와 이브라짐 부켈레가 투자자에게 "2021년 말 콜론 달러(Colon Dollar)라는 암호화폐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언한 녹취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로는 콜론 달러를 발행해 미 달러화를 대체하고 자국 통화 발행권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 국가 공공 문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 역시 구상 중이다.
현지 매체는 대통령의 두 형제들이 대통령을 대표해 이 같이 발언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콜론 달러로 미 달러화를 대체하려고 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서도 "내부에서는 계획이 이미 궤도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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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비트코인(BTC) 이외에 법정화폐 추가 및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폐기된 아이디어거나 단순한 제3자 제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두 형제는 정부에서 어떤 공식 직책도 맡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6월 9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비트코인(BTC)을 미 달러화와 동일한 법정 화폐로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