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이 리플 소송과 관련해 증거 조사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청을 승인했다.
사라 넷번(Sarah Netburn) 판사는 2021년 6월 14일(이하 현지시간) SEC가 제기한 '증거 개시 마감일 60일 연장 요청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사실조사 기간은 8월 31일, 증거 개시 마감일은 10월 15일로 연장된다.
증거 개시(Discovery) 기간은 본격적인 재판 과정에 앞서 양측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상대방에게 공개해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간이다.
SEC는 2021년 6월 3일 리플 측이 요청한 자료를 넘겨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증거 개시 기간을 60일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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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플은 "소송 절차가 지연되면 미국 내 사업에 위협(an existential threat)이 될 것"이라며 "SEC는 이미 충분한 조사 시간을 가졌다"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