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탈중앙화 금융(DeFi)이 규제당국에게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 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투자자 보호에 힘쓸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5월 26일(이하 현지시간) "탈중앙화금융(DeFi)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을 보호하려는 SEC 직원들에게 여러 과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방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고 판매되는 암호화폐가 다수 존재한다"며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 중 SEC에 등록된 곳은 아직 한 군데도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기존 증권시장보다 투자자 보호가 훨씬 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조작과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2주 만에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잃었다"며 암호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연방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경고도 날렸다. 그는 "규제기관은 연방 증권법을 따르지 않는 75건의 기업에 조치했으며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연방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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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월 20일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사이버, 핀테크 관련 문제에 대해 기소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 분야의 범법행위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