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베링게인겔하임과 임상실험 기록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IBM 캐나다 지사와 베링게인겔하임이 임상실험 분야 내 데이터의 무결성, 투명성,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쉽게 말해 임상실험 환경에서 실험 데이터 기록 및 처리 절차에 블록체인을 도입함으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없애겠다는 의도이다.
임상실험 분야 내 블록체인의 도입은 앞서 말한 장점이외에도 데이터 기록 및 처리에 드는 비용 감소와 자동화 처리 등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베링게인겔하임 캐나다 지사 울리 브로들(Uli Broedl) 부사장은 "임상실험 생태계는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진 이해관계자들을 수반하는 곳이기에 상호 간 신뢰 제한과 환자에게 권한을 부여하지도 않았으며 투명성, 절차 처리 비효율성에도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IBM이 임상실험 절차에 신뢰와 투명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IBM은 현재 전세계에서 몇몇 블록체인 도입 의료 관련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1885년에 설립되어 긴 역사를 가진 베링게인겔하임은 치료법 개발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제약회사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