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의료 서비스 업체가 의료 기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협의체를 세우고,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헬스(UnitedHealth)가 의료 기록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나이티드 헬스의 자회사인 옵텀(Optum)이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하여 파일럿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된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된 대형 의료서비스업체로 작년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옵텀의 최고 기술책임자 마이크 제이콥스(Mike Jacobs)는 “최초의 의료서비스 블록체인 연합으로 해당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업은 성명을 통해 “의료 서비스 시스템에서 관련 데이터 추적하고, 수정하는 일에 21억 달러가 투입된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의료 데이터의 50%이상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청구인이 제시하는 정보와 기록 상 정보의 불일치로 보험금 청구과정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연합은 블록체인의 공유 및 불변적 특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행정 간소화, 접근성 향상 등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