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의료지원 단체가 블록체인 기술로 탄자니아에서 3명의 아기 탄생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의료지원 단체 '에이드테크(AID:Tech)'와 네덜란드 NGO 단체 '팜어세스(ParmAccess)'가 협력해 탄자니아에서 병약한 산모들의 출산과정을 도왔다.
두 회사는 의료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원활한 의료지원과 동시에 투명하게 데이터를 공유해 출산과정을 지원했다.
에이드테크는 2015년 12월, 시리아 난민을 상대로 최초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 경험을 되살려 이번 의료지원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팜어세스는 임산부를 식별한 뒤 그들에게 필요한 의료지원을 체계화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두 회사의 협업으로 도움지원 대상이 된 임산부는 디지털 ID를 획득한 뒤 블록체인에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지원하에 지난 13일 첫 번째 아기가 탄생했으며,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아기가 지난 19일에 태어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부호재단인 록펠러재단(Rockefeller)의 눈길을 끌어, 2020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엑스포 2020(Expo2020)'에서 두 회사 모두 자금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