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인증앱은 이번 달내로 공식 개통할 방침이다.
2021년 4월 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려면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활용한 예방접종 증명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4월 안에 인증 앱을 공식 개통한다.
정 총리는 “정부는 올해 초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은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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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총리는 "접종 증명 못지않게 생활 속에서 이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라며 "방역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구체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국가간 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선제적 대응으로 백신여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여권을 통해 해외 활동 국민들의 입·출국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동 편의를 보장해준다는 계획이다.
정 총리는 "국제적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