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 기업인 비자(VISA)가 USDC를 이용한 결제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2021년 3월 29일 (이하 현지시간) 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DC는 미국 달러와 가치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번 지원은 비자를 통한 이더리움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비자는 암호화폐 플랫폼인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함께 USDC 결제 테스트를 시범 운영한다. 2021년 말까지 파트너사에 USDC 결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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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는 테스트의 일환으로 3월에 자사 디지털 통화 결제 파트너인 앵커리지(Anchorage)와 협력해 이더리움 주소에 USDC를 보내는 첫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비자는 2020년 12월 2일에 2021년부터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화폐 결제에 대한 대안으로 첫 시범 암호화폐를 찾는 과정에서 ▲수요 ▲확장성 ▲보안을 주요 이슈로 삼았고 USDC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잭 포스텔(Jack Forestell) 비자 부사장은 "암호화폐 기반 핀테크 업체들은 자신들의 사업과 디지털 통화 구성요소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오늘 발표는 해당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며, 이는 전 세계의 모든 다른 통화를 안전하게 결제 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업무와 일맥상통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