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가 암호화폐를 더욱 안전하고 광범위한 결제 방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알프레드 켈리 비자 CEO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전략에 따르면, 비자는 비트코인처럼 결제 수단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암호화폐는 월렛, 거래소 등과 협력해 거래, 현금화, 가맹점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은 실시간결제(RTP), 자동교환결제(ACH) 같은 일반 네트워크처럼 비자 결제 네트워크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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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파트너십 수준, 브랜드 신뢰도를 보유한 비자가 암호화폐를 더욱 안전하고 유용한 수단이 되게 할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자가 이미 크립토닷컴, 블록파이, 폴드, 비트판다 등 35개 암호화폐 플랫폼 및 월렛 업체가 비자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켈리 CEO는 "이미 160개 통화를 지원하고 있는 비자가 점점 교환 수단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추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결제업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대중화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비자와 결제 부문 양대산맥을 이루는 페이팔은 지난달 12일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