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자(Visa)의 주요 회원사 자격을 얻어 직접 직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업체가 비자의 주요 회원사 자격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순수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최초로 비자의 주요 회원사가 됐다"면서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암호화폐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비자와 손잡고 비자 암호화폐 직불카드인 '코인베이스 카드'를 영국에서 출시했다. 해당 직불카드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신청하면 비자 측에서 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이었다.
비자의 주요 회원사가 되면 해당 업체는 특정 유형의 결제 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도 비자카드를 직접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알리지 않았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현재 EU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9종류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비자 회원 가입으로 코인베이스는 더 폭넓은 시장에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