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내년부터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를 지원한다.
2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비자는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과 협력해 내년부터 전 세계 6000만개 비자 가맹점에서 USDC 결제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비자의 신용카드 발급 자격 증명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서클은 내년 기업이 USDC를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하게 될 전망이다.
USDC은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 달러와 1:1로 가치가 연동된다. 코인베이스, 폴로닉스, 바이낸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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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 쉐필드 비자 크립토 부문 대표는 "(해당 신용카드는) 기업들이 USDC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첫 번째 법인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는 USDC의 효용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대형 결제업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면서 암호화폐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페이팔은 지난달 12일 미국 내 페이팔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의 구매, 보유, 판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페이팔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간편송금서비스 '벤모(Venmo)'로 확장하고,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 2600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