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이용자 10명 중 7명은 페이팔 앱을 활용한 암호화폐 결제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코인테스크는 미즈호 시큐리티즈 USA 보고서를 인용해, 페이팔 이용자 중 65%가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는 페이팔 이용자 3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페이팔은 지난달에 우선적으로 미국에서 암호화폐 매매의 서비스 제공을 개시했다. 페이팔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을 취급하고 있지만, 설문조사는 비트코인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 중 17%는 비트코인을 사고팔기 위해 이미 페이팔 앱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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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페이팔 비트코인 거래자 중 약 50%는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시작한 후 페이팔 앱 사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에 줄어들었다고 답한 거래자는 9%에 불과했다.
한편, 페이팔은 이러한 암호화폐 구매, 보유, 판매 기능을 내년 상반기 중 간편송금서비스인 '벤모(Venmo)'로 확장하고,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 암호화폐를 전 세계 2,800만 가맹점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