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월렛 스타트업 루노(Luno)가 시리즈 B 라운드로 900만 달러(약 101억원)의 신규 자금을 모집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올해 초 가상화폐 서비스를 런칭한 스타트업 레볼루트(Revolut)에 투자한 밸더튼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 B 라운드에는 남아프리카의 알파코드(AlphaCode)와 새로운 투자자인 디지털화폐그룹(DCG)이 참가했다.
2013년 설립된 루노는 원래 비트엑스(BitX)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지만 올해 1월에 브랜드를 변경했다. 동시에 영국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루노는 성명서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비트코인월렛 앱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확장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노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커스 스와네포엘(Marcus Swanepoel)은 "유럽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가상화폐 거래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루노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영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5개의 새로운 시장으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