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 기록을 깨고 있는 비트코인(BTC)이 시가총액 기준 세계 자산 순위 8위에 올랐다.
7일 자산 데이터 플랫폼 대시애셋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초로 3만 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자산 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세계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어, 비자, 마스터카드 등 유명 기업들을 앞질렀다.
비트코인은 이제 대형 IT 기술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페이스북, 테슬라, 텐센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 공급량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면 테슬라를, 5만 달러를 넘으면 페이스북을 따라잡을 수 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비트코인 자산 순위는 일주일 동안 한 단계, 한 달 동안 두 단계 상승했다. 순위에 금(시총 12조 달러), 은(시총 1조 4800억 달러)을 포함시켜도 여전히 세계 10위권 자산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편,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빠른 상승세로 자산 순위가 한 주만에 17단계, 한 달 동안 52단계 껑충 올랐다.
이날 이더리움은 1200달러를 돌파하고 시총 1383억 333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을 제쳤다. 69위에는 글로벌 물류 운송업체 UPS(1392억 달러)가 자리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 41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47% 상승한 3만7091달러에, 이더리움은 8.61% 상승한 1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