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연준(FRB) 이사는 현재와 같은 달러 약세 환경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타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 CNBC 인터뷰를 통해 "달러 약세 등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폴 볼커(Paul Volcker) 전 연준 의장 이후 통화정책에서 가장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옳든 그르든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하에서 볼 수 있는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또한 케빈 워시는 현재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금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없었다면 금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40세 미만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새로운 금으로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이사를 역임했으며, 현 연준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로 거론됐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이 미래의 금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2018년 3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효율적인 결제 수단으로써의 유용성을 상당 부분 감소시켰다”면서도 “금처럼 지속 가능한 가치의 저장고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