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산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슐먼 CEO은 '현금 없는 금융 산업 시대'를 주제로 개최된 IT컨퍼런스 '웹 서밋(Web Summit)'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기관과 협력하지 않고는 번성할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다.
CEO는 "페이팔은 뉴욕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조건부 비트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회사"라며 "회사가 규제 이행에 거액을 투입하고, 규제 기관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팔은 재정 건전성을 제공하고, 자금세탁 같은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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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만 CEO는 규제 준수가 암호화폐 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감독과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가 없으면 시장에 참여할 방법이 없다"며 "강력한 규제와 감독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달부터 암호화폐 거래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전 세계 2,800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CEO는 디지털 화폐는 곧 주류로 진입하고 일상적인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소비자들이 점점 현금을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효율적인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을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시키고, 개인의 재무 상황을 더욱 탄탄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