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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실바니아 법대 보고서 "80%의 ICO, 백서 공약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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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언 기자

2018.09.28 (금)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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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브레이브뉴코인(Bravenewcoin)이 미국 펜실바니아 법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Law School)가 발표한 ICO 학술연구 자료를 인용, 작년 상위 50위권 ICO 중 80% 상당이 백서에서 약속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대학 교수 데이비드 A. 호프만(David A. Hoffman)은 "코드는 최종적으로 암호화폐의 성패를 결정 짓는다. ICO 프로젝트 팀들이 스스로 내놓은 거버넌스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권익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펜 로스쿨(Penn Law School)의 데이비드 A. 호프만 교수와 펜 엔지니어링 스쿨&실용과학(Penn's School of Engineering & Applied Science)의 교수진, PHD 학생들과의 기술혁신 및 경쟁을 위해 로스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다.

작년 수익률이 높은 상위 50위 ICO 프로젝트들을 조사한 결과, 상당 부분이 백서의 공약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프로젝트 백서는 최초 발행한 출처를 통해 다시 입수할 수 없는 상태지만, 전문미디어의 초안 백서 저장소를 포함한 커뮤니티 아카이브에서 열람 및 확인이 가능하다.

몇 주 간에 걸친 조사에서 연구진은 상위 50개의 ICO 백서를 수집하고 코드 분석을 통해 계약상의 공약 반영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계약 불이행으로 ICO가 표방하는 "투명한 코드 기반 투자 계약(transparent code-based investment contracts)"에서 많은 부분이 본래 취지를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된 50개의 ICO 중 25%는 토큰 공급 제한에 대해 해당 제한 사항을 지키지 못했으며, 35%는 예정된 코인 번(Coin burn, 암호화폐를 프라이빗 키가 존재하지 않는 주소로 전송해 사용 동면시킴, 주소 자체는 블록체인 상에 있어 누구나 열람 가능)을 기록하지 못했다. 또, 가변값을 지닌 토큰을 보유한 40%는 영번역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토큰 귀속을 약속한 프로젝트의 무려 80%가 이를 프로토콜에 포함하지 않았다.

계약 불이행 사례로,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 Kik의 ‘Kin’ 토큰 ICO 프로젝트는 마케팅 문서에서 생성된 10조 개의 토큰 중 30%가 팀에 배정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10분의 1에 대해 매 분기마다 자동으로 10%를 배분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메커니즘에 대한 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Kik의 지분과 재단의 소유권을 별도로 집행하는 토큰 코드는 존재하지 않으며, 프로젝트는 기존의 오프라인 관리 기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ICO 투자가 투기 거품을 조성하는 '눈먼 돈(dumb money)'에 의해 추진된다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을 통해 추적과 통제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암시장에 의해 수요가 집중될 시 KYC의 추가 정책 부과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리자와 규제자의 존재가 프로세스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법원과 함께 다른 규제기관도 표준 ICO 코드를 공식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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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CEDA

2019.05.06 07:11:43

백서도 중요하지만 오너 및 기업 리스크에 판단을 우선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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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스

2019.03.11 22:38:1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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