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가 FHL게임즈와 중남미 게임 유저를 대상으로 한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 '카이보 키핀(KAYBO KEEPIN)'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FHL게임즈가 지난해 12월 코인플러그의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가입한지 5개월만이다.
FHL게임즈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25개국에서 2019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약 2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 대표 플랫폼 사업자다. MU, 포인트블랭크, 던전앤파이터, 스페셜포스, 건즈, 컴뱃암즈릴로디드 등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및 배틀그라운드 스팀핀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보키핀은 ‘메타디움 퍼블릭 블록체인’을 적용해, 카이보닷컴 유저들에게 DID 본인인증을 기반으로 아이디·패스워드 없는 간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한다. 앱기반 이중 인증을 적용해 사용자 계정 보안을 향상시켰다.
또 카이보 플랫폼이 제공 중인 게임머니 K-coin을 구매, 전송, 관리 기능과 더불어 △이더리움(ETH), △라탐캐시(LMCH), △메타(META)와 같은 암호화폐 지갑 기능도 제공한다. 유저들은 지갑과 연동된 자산을 통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 및 디지털콘텐츠를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채팅, 음성·영상통화 서비스,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등의 기능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카이보 키핀은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를 통해 탄생한 첫번째 글로벌 상용 서비스로 의미가 깊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전세계 게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게임이라는 가상세계에서 탈중앙화 신원인증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정철 FHL게임즈 대표는 “중남미 지역은 주요 선진국들의 핀테크 관련 투자 증가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규제 장벽이 타 지역 대비 낮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인플러그와 함께 중남미 게임유저를 위한 본인인증 및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중남미 지역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