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비트코인' 이모티콘을 지원한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유명 비트코인 지지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 추가된 ‘비트코인(BTC)’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이제 트위터에서 비트코인(Bitcoin)이나 BTC를 해시태그할 때마다 옆에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잭 도시는 국제적인 문자 코드 규약인 ‘유니코드(Unicode)’에 해당 트윗을 전달, 비트코인 기호 추가를 제안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유니코드 문자 코드 규약에 비트코인 기호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잭 도시의 제안에 라이트닝 랩스 공동 설립자 엘리자벳 스타크 등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지지를 표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공식 계정은 새로운 비트코인 이모티콘이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가도록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이용해줄 것을 제안했으며,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도 개인 계정으로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이를 독려했다.
트론(TRX)의 설립자 겸 비트토렌트 CEO 저스틴 선 등 많은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은 비트코인 이모티콘이 들어간 테스트 트윗 움직임에 동참했다.
트위터와 암호화폐 지원 결제 앱 스퀘어(Square)의 CEO를 겸하고 있는 잭 도시는 비트코인을 미래의 인터넷 화폐로 평가하며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부터 소셜미디어를 위한 분산형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운영 중이며, 스퀘어는 최근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실시간 환전하는 시스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구글 iOS 키보드가 '비트코인 기호'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