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 '라쿠텐월렛'이 멤버십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라쿠텐 지갑 계정을 보유한 일본 내 사용자들은 멤버십 포인트인 '라쿠텐 슈퍼 포인트'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등 주요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회당 환전 가능한 포인트는 일반 회원 3만 포인트, 다이아몬드 회원은 5만 포인트까지 가능하다. 월 기준으로는 일반 회원 10만 포인트, 다이아몬드 회원은 50만 포인트까지 환전 가능하다. 수수료는 무료다.
라쿠텐 월렛 측은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은 있지만 거래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신규 이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제공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아마존재팬과 점유율 1위를 다투는 일본 전자상거래 공룡으로 그간 암호화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앞서 라쿠텐은 올해 3월 금융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지난 8월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멤버십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일본 내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는 지난 8월 티포인트재팬과의 협력을 통해 멤버십 포인트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