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 라쿠텐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제 준수 기능 강화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은 암호화폐 거래소 '라쿠텐월렛'이 적절한 자금세탁방지 기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쿠텐월렛은 지난달부터 라쿠텐 은행 계좌나 회원 ID 보유자에 한해 신규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 일반에는 오픈되지 않았다.
라쿠텐월렛 리스크 관리를 담당하는 요시나오 키야마는 "규제를 준수하고,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사이퍼트레이스가 라쿠텐월렛 지원에 필요한 부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온체인 자금 추적, 이용자 ID-의심 지갑 주소 연결 등 자금세탁방지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사이퍼트레이스와 협력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라쿠텐은 지난해 8월 '모두의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 거래소를 240만 달러에 인수하고 '라쿠텐월렛'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 초 금융청 라이선스를 획득, 결제서비스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업체로 금융청 칸토 지부에 등록됐다.
라쿠텐은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서 비트넷(Bitnet)을 통해 2015년부터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