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자사의 결제 앱인 라쿠텐 페이를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모두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 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및 전체 결산 프레젠테이션에서 라쿠텐 사는 기존의 결제 앱인 라쿠텐 페이의 앱에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사시을 밝혔다. 라쿠텐 사는 결제 앱의 새로운 버전을 '한 플래폼 내 모든 결제 솔루션 통합'으로 묘사했다.
'일본의 아마존'으로 알려진 라쿠텐은 앞서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과 암호화폐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자회사 '라쿠텐 페이먼트(Rakuten Payment)' 출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라쿠텐은 2015년 암호화폐 산업으로의 진출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8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 みんなのビットコイン)’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실행했으며 이번 결제 앱의 업데이트는 이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새로 업데이트된 라쿠텐 페이가 비트코인 선불카드 서비스인 라쿠덴 에디(Rakuten Edy)를 지원할 것을 명시했으며, QR 코드를 통한 결제 시스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실적 발표에서 2018년의 순이익이 약 1,419억엔(약 13억달러)으로, 전년보다 28.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