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조직 개편을 통해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결제 자회사를 설립함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아마존'으로 알려진 라쿠텐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과 암호화폐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자회사 '라쿠텐 페이먼트(Rakuten Payme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라쿠텐은 2015년 암호화폐 산업으로의 진출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8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 みんなのビットコイン)’을 인수한 바 있다.
라쿠텐 페이먼트는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함과 동시에 비트코인 선불카드 서비스인 가쿠덴 에디(Rakuten Edy)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라쿠텐 측은 오랜시간 조직 개편을 준비해왔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최적화된 자원할당으로 회사 간 업무분할을 명확히 명시해 경영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라쿠텐은 라쿠텐이 손을 뻗고 있는 분야 내 에코시스템을 확장하고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일본 내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최근 일본 금융부문 대기업인 SBI 홀딩스는 자체 거래소 비씨트레이드(VCTRADE)를 열었으며, 자회사 SBI 크립토 인베스트먼트가 모바일 암호화폐 월렛 BRD에 투자함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라쿠텐은 지난해 2월, 라쿠텐 자체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