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규제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은 첫 ICO가 진행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금융감독원(AMF)은 암호화폐 펀딩 플랫폼 개발사 '프렌치-ICO(French-ICO)'에 처음으로 ICO 진행을 허가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7월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 금융감독원이 3~6개 ICO 후보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프랑스에서 ICO는 합법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규제 승인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지만, 기관의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일반 대중에게도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토큰 발행업체가 아닌 제안된 ICO에 대한 승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한 번에 한 건의 ICO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진행 기간은 6개월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렌치-ICO에 대한 승인 또한 2020년 6월 1일까지만 유효하다.
AMF 사이트는 ICO를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실행되는 자금조달 행위이다. ICO 결과 토큰이 발행되며 이를 상품 및 서비스 이용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프랑스는 ICO 특수조항이 포함된 신규 산업혁신법 ‘PACTE’를 통과시켰다. 해당 조항은 금융감독원이 ICO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승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는 유틸리티토큰 발행에만 해당하는 내용으로 증권토큰공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